▲ 알렉산트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22일 러시아 외무부 및 재북 러시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에게 있어 올해는 예전에 체결했던 협력 사항을 실행에 옮겨 실제로 구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8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면담하는 갈루슈카 장관. [자료사진 - 통일뉴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22일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민간교류 차원의 비즈니스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기업협의회를 다음 주에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소리>(ruvr)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러시아 외무부와 극동개발부, 북한에서 현재 기업활동을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러시아 기업인들이 참가한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합의를 실행에 옮기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014년은 북한과의 협력에 있어 준비에 집중하는 기간이었다"고 말했으며, 이어서 갈루슈카 장관은 "우리에게 있어 올해는 예전에 체결했던 협력 사항을 실행에 옮겨 실제로 구현하는 중요간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ruvr은 전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간담회에서 러시아 기업인들이 복수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됐고 북한 당국과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한 성과를 설명했으며, 마체고라 대사는 참가한 기업인들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리룡남 대외경제상과 갈루슈카 장관 사이에 장기복수비자발급에 대한 합의를 끝내고 당시 북한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비영리단체인 모스트빅에 처음으로 장기 복수비자를 발급했다.
두달 전인 4월말에는 투르트네프 러시아 부총리가 평양을 방문해 로두철 내각부총리와 만나 양국간 결제 통화로 러시아 루블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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