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발표된 북한 지방급 13개 경제개발구와 관련해 개발총계획이 수립됐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윤영석 조선경제개발협회 부회장은 "하부구조건설을 앞세우는 원칙에서 건물, 도로건설과 전기, 통신보장 등이 반영된 개발총계획들은 해당 도 인민위원회에서 작성하였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청진, 압록강, 만포, 혜산 경제개발구, 흥남, 현동, 위원공업개발구, 온성섬, 신평관광개발구, 송림, 와우도수출가공구, 어랑, 북청 농업개발구 등에 대한 개발총계획이 수립된 것.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평양시, 나선시 등에서 열리는 전람회,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 경제개발구개발총계획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윤영석 부회장은 "조선이 경제활동에 특혜가 보장되는 경제개발구들을 통해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3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경제개발구법을 채택했으며, 신의주 특구와 13개 지방급 경제개발구를 발표한 바 있다.

 

<북한 경제개발구 추진 일지>

2015.1.14 13개 지방급 경제개발구 개발총계획 작성 발표
2015.1.1 김정은 신년사, 경제개발구 적극 추진 언급
2014.7.23 ‘은정첨단기술개발구’ 등 6개 경제개발구 추가 지정
2014.6.18 무역성을 대외경제성으로 확대 개편(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 통합)
2014.6.11 원산-금강산 국제광광지대 발표
2013.11.21 신의주 특구와 13개 지방급 경제개발구 발표
2013.11.11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
2013.11.6 경제개발구 관련 운영규정 3건 발표
2013.10.16 국가경제개발총국을 국가경제개발위원회로 승격,
                  민간급 단체인 조선경제개발협회 설립
2013.5.29 경제개발구법 제정
2012.12.1 기업소 독립채산제 실시, 경제개발구 추진 (12.1조치)

(작성 - 통일뉴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