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숙 생일 97돌을 맞아 북한 매체들이 오산덕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회령 오산덕에 위치한 김정숙 동상. [캡쳐-노동신문]

북한 김일성 주석의 부인인 김정숙의 생일 97돌(24일)을 앞두고 북한 매체들은 김정숙의 고향 함경북도 회령 오산덕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김정숙은 1919년 12월 24일 함경북도 회령 오산덕에서 태어났으며, 항일운동 중 김일성을 만나 결혼, 김정일을 낳았으며, 1949년 9월 22일 사망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수령결사옹위의 신념 굽이치는 오산덕'이라는 제목의 회령혁명사적지 기행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오산사적지는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께서 어린시절 산나물도 캐시고 이삭주이도 하시면서 반일애국의 높은 뜻을 키우신 곳"이라며 "민족만대의 정신적 유산으로 물려주신 혁명의 철리를 다시금 가슴싶이 새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령혁명사적지에 위치한 김정숙 동상에 대해 당초 치마저고리를 입은 모습이었지만,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군복으로 교체됐다는 것.

전신상인 김정숙 동상은 왼손에는 김일성 주석에게서 받은 금반지를 끼고 있고, 옆에 진달래를 안고있다. 진달래는 12개 줄기 24개의 꽃망울, 216개 꽃송이로 김정숙과 김정일 생일날짜를 상징하고 있다.

웹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뜻깊은 12월 24일을 맞으며'라는 제목으로 김정숙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정숙 생일 97돌을 맞아 22일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주북 대사관, 국제기구 대표부 여성들이 화환을 진정해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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