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 천지 모습, 중국 땅을 거쳐야만 오를 수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사진 - 조천현]

눈보라에 갇혀 꼼짝 못하고 있다.
19일 오후, 여기는 백두산 천지.
바람이 너무 거세차 세워둔 카메라가 넘어져 깨졌다.

한반도를 종주해 백두에 오르리라는 희망은 가뭇해지고
결국 중국 땅을 밟고서야 매서운 추위 속에 천지를 볼 수 있었다.
굳이 백두와 천지에 구구한 설명을 달지 않더라도 이곳에 서는 것 만으로도 가슴은 먹먹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올 새해를 기대하며 눈보라 속에 나도 나부끼고 있다.

▲ 백두와 천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사진 - 조천현]

▲ [사진 - 조천현]

▲ [사진 - 조천현]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