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향>

□ 군 분야 : 특수전 부대 상륙훈련(23일) 및 첫 여성 전투비행사 배출(2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3일 군 제572대연합부대와 제630연합부대 산하 부대들의 연합합동훈련을 현지지도했다.

이번 훈련은 ‘공방 1,2,3급’ 공기부양정을 이용, 특수전 부대가 서해안에 상륙, 상륙전투와 대상물 습격전투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의 형식주의를 질타했고,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오일정, 한광상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28일에는 항공 및 반항공군 여성 전투기 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현지지도했다. 이날 첫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양성됐다.

이들 여자 비행사들은 구형 헬리곱터를 조종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미그-15전투기에 탑승했으며, 김 제1위원장은 “대단하다. 정말 잘 탄다. 불사조다. 불사조”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 오금철 부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이 동행했으며, 김 제1위원장은 여자 비행사들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기도 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천박물관을 찾아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 사회.문화분야: 신천박물관(25일),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27일) 현지지도

김정은 제1위원장은 25일 황해남도 신천군 신천박물관을 방문, 유엔총회 3위원회 북한인권결의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미제의 침략적 본성과 야수성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새 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한 오늘날 계급교양을 강화하는 것은 더욱 절박한 문제”라면서 반제반미, 계급교양 강화를 지시했다.

이날 현지지도 보도에서 김 제1위원장은 10대 시절인 1998년 1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찾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김기남 당 비서, 한광상, 리재일, 김여정, 박명철 등이 동행했다.

27일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위치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를 찾았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만화영화제작에서 우리 당의 문예정책과 배치되는 흥미본위주의, 자연주의를 철저히 배격하며 주체적인 관점에서 정책적대를 바로세워야 한다”면서 자료연구기지, 창작가 살림집, 휴양시설 운영 등을 지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기남 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 김여정 부부장, 김의순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여동생 김여정이 당 부부장으로 호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이 선전선동부 소속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조직지도부일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 2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미국을 규탄하는 대규모 군민대회가 열렸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정치>

□ 국방위원회는 23일 성명을 발표,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하면서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며 심지어 남측을 겨냥해 핵 전쟁까지 거론했다.

□ 2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인권결의안’와 관련해 미국을 규탄하는 평양시 군민대회가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김기남, 양형섭, 김평해 당 비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어 26일 평양남도, 함경남도, 29일 남포시, 라선시, 30일 량강도 등에서 각각 규탄 군민대회가 열렸다.

□ 28일에는 인권연구협회가 상보를 발표, ‘북한인권결의안’의 발표 배경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인권의 진정한 보호증장과 아무런 인연도 없는 반공화국 인권결의라는 정치협작품”이라고 비난했다.

▲ 연평도 포격전 4년을 맞아 북한 강령군에서 군민연환모임이 열렸다. [자료사진-통일뉴스]

□ 연평도 포격전 4년을 맞아 강령군에서 군민연환모임이 진행됐다. 리성국 4군단장, 박영호 황해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전을 일으킨 군인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리성국 군단장은 “북방한계선 고수를 구실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즉시 가증스러운 연평도에 강위력한 포화력을 들씌워 백두산총대의 단호한 의지와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 황해남도, 평화바닷가양식소, 옹진군 송월리 등에 김일성.김정일 모자이크 벽화가 준공됐으며, 29일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에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제막됐다.

□ 26일 평양건축종합대학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 현지지도 및 명예총장 명칭 1주년 기념 보고회가 열렸다.

<남북관계>

□ 북한은 유엔총회 3위원회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와 관련해, 연이어 남한은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다.

특히, 23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발표,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하면서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며 심지어 남측을 겨냥해 핵 전쟁까지 거론했다.

또한, <노동신문>,<민주조선>,<조선중앙통신> 등은 사설과 논평, 기고 등을 통해 한국정부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 참여를 비난했으며,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도 대변인 담화를 발표,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으로 초래될 파멸적 후과를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 지난 26일 개성 영통사에서 ‘영통사 복원 9돌 기념 조국통일기원 및 대각국사 913주기 열반 다례재’ 남북 합동법회가 열렸다.

<대외관계>

□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당 비서가 24일 1주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최 특사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북.러 양국은 오는 2015년 정치.경제.군사분야 교류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해방 및 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공동행사에 합의했다.

양국은 △한반도 및 주변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중지, △핵 전쟁위험 제거 등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공동인식을 재확인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논의했다.

그리고 정영원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한 대표단이 26일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 푸틴 대통령을 만나 2015년 교류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 외무성 대변인은 2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질의응답에서 미국 퍼거슨 폭동을 언급, “제 주제도 모르고 자기의 찌그러진 인권기준으로 다른 나라들을 재보려는 자체가 가소로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광 당 부부장 등 대표단은 24일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를 면담했다. 또한, 26일 전국말라이통일당과 협조와 교류에 관한 양해문을 조인했다.

□ ‘조선-베트남친선협회’ 위원장인 서호원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친선대표단이 29일 베트남 방문길에 올랐다.

□ ‘팔레스타인 국가 선포 26주년’을 맞아 이스마일 아흐마드 핫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평양 동대원고급중학교에서 친선모임이 27일 열렸다.

□ 김철호 주 에디오피아 대사가 29일 임명됐다.

<경제>

□ 평양 낙랑구역 통일거리 1동에 위치한 ‘삼천리조명기구공장’이 25일 소개됐다. 이 공장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 4000)에 맞는 생산환경에서 각종 출력의 조명 및 장식용 LED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박성률 지배인이 전했다.

□ 박봉주 내각총리는 강계시 포도술공장, 강계목재가공공장, 강계연필공장 등을 방문했으며, 자강도 산간지역 누에고치 생산현장, 축산기지, 황해제철연합기업소, 평성합성가죽공장 등을 둘러봤다고 2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예성강 청년4호발전소가 완공, 27일 준공식이 동정호 건설건재공업상, 박태덕 황해북도 당위원장 책임비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황해북도 지역 전력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 김책공업대학 풍력발전연구집단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10종의 소형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 50W(와트)~2.5㎾(키로와트)의 각기 다른 용량으로, 날개와 발전기 효율 등 발전설비의 전체적인 에너지 이용률은 30% 이상으로 서해안 일대와 강원도 세포지구 축산기지에 설치되고 있다.

□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락원기계연합기업소 등에서 설비생산 성과를 연일 달성하고 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밝히지 않았다.

▲ 농근맹 관계자들이 금수산태양궁전 수목원에 나무를 심고 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사회,문화>

□ 24일 평양에서 ‘2014년 세계위생시설의 날’ 토론회가 열렸다. ‘세계위생시설의 날과 위생시설개선의 중요성에 대하여’, ‘개선된 형식의 농촌위생시설설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4일부터 26일까지 평양건축대학에서 교육과학성과전시회가 열렸다.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봉사망 형성설계,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내부형성설계,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 건축형성안, 평양민속공원 수림화 및 원림화 계획, 평양시인민군열사묘 원림계획 등이 전시됐다.

□ 26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의학과학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줄기세포 분리배양, 증폭, 동정 및 줄기세포기술 임상실험 도입 문제 등이 논의됐다.

□ 27일 평양 고려의학과학원에서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주최로 제10차 전국경락학술토론회가 열렸다. 경락이론의 설명 및 침, 뜸에 의한 난치성질병치료 성과가 발표됐다.

▲ 평양시내 유명식당 국수경연에서 1등을 차지한 옥류관 국수.[자료사진-통일뉴스]

□ 27일 농근맹중앙위원회와 평양시,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소속 근로자들이 금수산태양궁전 수목원에 나무를 심었다. 이들은 15종 8천9백 그루 나무와 5종 8천5백개 꽃씨를 심었다.

□ 25일과 28일 평양 옥류관에서 평양시내 유명식당 국수경연이 열렸다. 14개 식당이 참가한 가운데, 옥류관이 1등을 차지했다.

□ 가을철국토관리총동원 기간 동안 전국에서 국토관리사업이 진행됐다. 평양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주변 수만㎡ 구획도로포장공사가 진행됐다. 황해북도 1천4백여세대 살림집 보수, 산불막이 공사, 황해남도 주요 강하천 제방보수공사, 강원도 및 평안북도 바다자원 보호 등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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