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성원들과 동아시아시민연대(전후70년-새로운 동아시아에로의 한걸음을! 시민연대) 성원들과의 간담회가 18일 일본 참의원의원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요동치는 동아시아 질서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군사동맹 강화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전쟁국가화를 가속화하고 동아시아의 패권갈등을 강화시킬 것”이며 그것은 결국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분단을 더욱 고착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임대표의장은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민중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시민연대를 이루어 평화의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화포럼’ 후지모토 야스나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내년의 조국해방 70돌과 전후 70년을 향하여 일본의 평화헌법수호와 한반도의 평화체제 형성을 공동의 목표로 하는 연대와 공동투쟁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서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이외에 이승환, 한충목 공동정책위원장이 참가했다.

동아시아시민연대는 내년에 맞이하는 전후 70년을 새로운 동아시아의 평화와 우호관계를 구축하는 중요 계기로 하자는 취지로 지난 8월 ‘평화포럼’,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회’, ‘조선통일지지일본위원회’,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를 비롯한 일본시민단체와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위원회 등이 호소하여 발족되었다.

한편, 이날 일행은 간담회에 앞서 자민당, 공명당, 민주당, 사민당의 국회의원들과 각각 면담하여 아시아의 평화와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통일운동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호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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