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국가안전보위부원을 양성하는 보위대학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 세워져 18일 동상제막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국가안전보위부에는 지난 2012년 10월 처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 동상이 세워졌으며, 대학에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건립된 것은 2012년 10월 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제막식이 열린 후 처음이다.

올해들어서는 지난 7월 신의주시, 9월 청진시에 이어 지난달 초 국가과학원에서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세워진 바 있다.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은 제막사에서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이 "가장 인민적이며 독창적인 보위기관 건설의 시원을 열고 국가안전보위사업을 이끌어 온 주체적 보위기관의 창건자·건설자"이며, 김 제1위원장은 보위전사들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온갖 사랑을 돌려주었다고 언급했다.

또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수령의 보위대, 최고사령관의 보위대로서의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상제막식에는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노동당 비서, 김원홍,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당 중앙군사위원회·국방위원회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와 국가안전보위부, 각급 보위기관 및 단위들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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