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2014 호국훈련'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대규모 연합공중전투훈련인 '맥스 썬더'가 시작된 것은 매우 위험한 사태이며, 이 훈련은 '명백히 북에 대한 선제공격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18일 개인필명의 논평 '호전광들에게 '대화'타령이 어울리는가'에서 2014 호국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연합공중전투훈련까지 감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태"이며, "정세파국을 부채질하여 새 전쟁의 불집을 터치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신문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2차례씩 진행된 '맥스 썬더'는 이번에 100대에 가까운 전투기가 참가하는 등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도발원점 정밀타격'이라는 목표아래 북의 종심지역에 대한 침투와 전략적 대상에 대한 폭격, 공중전 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이 훈련이 2014 호국훈련과 함께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하고 있다며, "지금 미국과 괴뢰들이 벌이고 있는 위험천만한 공격훈련들이 우리 공화국을 침공하기 위한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고 경계심을 표시했다.

신문은 특히 이 두개의 군사훈련이 최근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는 '반공화국 소동의 연장'이라며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즉 남측 당국이 북과 남북고위급접촉을 약속하고 돌아앉자마자 서해상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총포사격 도발을 연이어 감행했으며, 특히 반북 삐라살포를 강행하면서 고위급접촉의 기회를 파탄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역대 최대 규모의 2014 호국훈련과 맥스 썬더 훈련을 벌임으로써 한반도에 전쟁전야의 첨예한 긴장국면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지난 15일 국방위원회가 '대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으며 북침전쟁 도발책동이 중단되지 않는 한 그 어떤 대화와 접촉도 있을 수 없다'고 발표한 정책국 성명을 재확인하고 "괴뢰들이 우리의 정당한 경고를 무시하고 한사코 군사적 대결의 길로 나아간다면 우리도 그에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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