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신임 차관에 황부기 기획조정실장이 18일 내정됐다. 사진은 2008년 7월 금강산 피격사건 당시 정부합동조사단 단장 자격으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자료-통일뉴스]

통일부 신임 차관에 황부기 기획조정실장이 18일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통일부 등 11개 장.차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황부기 기조실장은 통일부 신임 차관에 내정,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다"며 "일 처리가 치밀하고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황부기 신임 차관 내정자는 1959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행시 31회로 통일부에 입부,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장, 남북교류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황 내정자는 2005년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초대 소장을 맡아 남북경협 관련 협의를 전담했으며, 지난 2008년 8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당시 정부 합동조사단장을 맡아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황부기 실장이 차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통일부는 후임 인선에 착수했으며, 최보선 새누리당 신임 수석전문위원이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남식 차관은 홍양호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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