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조천현]

지난 10월말 압록강 상류의 한 북녘마을 앞입니다.
양안의 주민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의 국경선은 없습니다.
강은 공동으로 이용하므로 국경이라기보다는 양안 주민들의 생활공간입니다.
같은 하늘아래 함께 사용하는 생명수입니다.

백두에서 샘솟는 압록강 물줄기는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처럼 괜스레 돌멩이를 강에 던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속삭입니다.
민초들은 국적과 관계없이 서로 도우며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서로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강을 넘나들 수도 있습니다.
민족이 다른 사람들끼리도 쉽게 교류하는데, 우리는 왜 어렵게 대화하며 힘들게 살까요...
 

▲ [사진 - 조천현]

 

▲ [사진 - 조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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