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청수관광개발구 관광개통식이 10월 30일 현지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청수관광개발구는 올해 7월 23일에 발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개발되는 경제개발구로서 평안북도 삭주군 방산리의 일부 지역과 청성노동자구를 포괄하고 있으며, 개발구의 총 면적은 3,800여 정보이다.

청수관광개발구의 개통사업은 북한 평안북도인민위원회와 중국의 요녕성과 단동시인민정부, 단동해외여행사유한공사의 협조 하에 추진되었다.

평안북도인민위원회 경제지대개발국 곽진호 국장은 이날 개통식장에서 가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청수관광개발구의 발전전망과 관련 “이곳을 조선민속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관광봉사시설들이 구비된 관광개발구로 꾸리게 된다”고 밝혔다.

곽 국장은 “개발지역의 하부구조와 공공시설, 관광봉사시설들을 현대적 수준에 맞게 건설하는 것과 함께 관광객들을 위한 특산물가공 및 축산, 과수, 양어기지들도 건설”하며 “그러한 대상으로 문화오락구역, 조선민속촌, 종합봉사구역, 민속여관, 샘물공장, 과일 및 산나물가공공장, 김치가공공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야산들에는 붉은복숭아와 흰복숭아를 비롯한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들을 많이 심어 과수원화 된 관광대상으로 전변시키려고 한다”면서 “관광은 개발구가 변강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에 맞게 반나절이나 1일 관광을 기본으로 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참관대상들로는 청수혁명사적지와 여울골혁명사적지 그리고 한국전쟁시기에 이용되었던 청성다리와 방산리소재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개발구에 대한 관광이 시작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돌아볼 수 있게 되며 따라서 청수와 중국 단동 사이의 국제적인 관광고리가 형성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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