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2일 북한의 납치피해자 재조사 상황을 직접 청취할 실무자팀을 오는 27일〜30일 평양에 파견한다고 정식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아울러,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정권에 있어서 납치문제는 최우선과제”라며 “정부로서 모든 납치피해자의 귀국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에 따르면, 실무팀 대표는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며, 28일과 29일 양일 간에 걸쳐 조사를 담당하는 북한 서대하 위원장 등 특별조사위원회와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실무자 파견은, 첫째 특별위 책임자에게 납치문제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직접 전달하고, 둘째 북한이 ‘초기 단계’로 전한 조사의 현재 상황을 상세하게 청취하는 것 등이 목적이다.

이에 교도는 “납치피해자의 안부 관련정보가 제시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한편, 납치문제를 둘러싼 일본 측의 실무자 파견은 지난 2004년 11월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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