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뉴저지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OGKM, 조국을 푸르게)가 다음 달 19일 ‘평양국제환경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단체의 이춘호 사무총장은 북한의 산림화를 선언한다는데 이번 토론회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평양포럼을 통해 북한의 산림화를 전격적으로 선언을 하고, 또 이것이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특별히 사막화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이나 몽골, 아프리카 탄자니아, 남미 볼리비아에 필요한 모임임을 이야기 하면서 환경을 위한 산림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미에서 평양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중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학자와 민간단체 그리고 유엔 산하 UNAI(UN Academic Impact) 관계자가 참석하며, 특히 한국의 민간단체인 ‘아시아녹화기구’와 ‘한반도녹색평화운동’도 참석한다.

특히, 이 단체는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미 지난 10년간 함경도와 평안도, 황해도 등에 5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지난 5월에는 라선 지역에 홍송(잣나무) 5만 그루와 라일락 3만 그루 등 총 20만 그루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설립된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는 2002년부터 활동해온 선교단체 ‘러브 포 올 네이션즈’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러브 포 올 네이션즈’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해오다 2006년부터 북한 산림 녹화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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