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북측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측 선수단은 2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탁구, 육상, 수영, 활쏘기 등 4개 종목에 9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또한 조선장애자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도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을 방문하고 있다.

신문은 “그동안 조선선수들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맹렬한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분위기를 알렸다.

북측 장애인들은 이번에 세 번째로 국제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북측 장애인들은 2012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제15차 장애인 올림픽게임 때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수영종목에 참가하였다.

두 번째로 2013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제3차 아시아 장애자경기에 탁구와 수영종목에 참가한 북측 선수들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쟁취하였다.

한편, 신문은 “얼마 전에 인천에서 진행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조선의 체육인들이 11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여자축구경기에서 1등을 쟁취하는 등 민족적 긍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장애자선수들의 열의는 대단히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신문은 <조선중앙통신>에서 조선장애자체육협회 리분희 서기장이 “하늘을 찌를 듯한 나라의 체육열기 속에서 장애자선수들의 기술이 그동안 많이 발전하였다”면서 “이번에 탁구종목에서 승산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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