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비공개 남북군사회담이 열린 것과 관련, 정치권이 현재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누그러뜨릴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이번에 열리는 남북간 군사회담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조성된 남북간 대화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며 "특히 대북전단 문제, NLL(서해 북방한계선) 교전 등 여러 남북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대안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예전 군사회담의 선례처럼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발언만이 오가는 회담이 아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남북군사회담이 열린다고 한다"며 "여기에서는 NLL, 전단 살포 등의 의제로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과연 남북교류협력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지 백해무익한 일을 하는 것은 자제를 해야 한다. 아울러 북한도 상투적인 대남공격을 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 군사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NLL, 전단 살포 등에 점진적인 조치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5.24제재가 해제되고 금강산 관광이 재개됨으로서 남북 간의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