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제6차 전국대학생정보과학기술성과전시회 폐막

북한에서 지난 6일 개막된 제6차 전국대학생정보과학기술성과 전시회가 14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폐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대학, 전문학교 청년동맹 조직들과 학생들이 1천300여 건의 발명 및 정보기술제품을 출품했으며,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CNC화를 실현하고 인민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300여 건의 발명품과 창안품들이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학 부문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전문학교 부문에서는 해주의학전문학교가 우승했고 도별 순위에서는 평양시가 특등, 함경남도가 1등을 했다.

폐막식에는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 최상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 北, 레이저 수술치료기 새로 개발

북한의 평양친선병원에서 최근 개발한 레이저 수술치료기가 여러 질병 치료에 두루 적용할 수 있어 임상 실천적 의의와 도입일반화 가치가 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치료기를 이용하여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적게 주면서 비정상조직이나 없애려는 생체구조물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우기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출혈이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수술후 흠집을 거의 남기지 않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난치성 질병의 하나인 피부혈관종이나 기미, 모반, 외상후 색소침착, 입묵(入墨, 살 속에 먹물로 글씨나 그림을 새겨넣음)과 같은 각종 색소 이상성 피부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으며,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피부미용수술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피부과는 물론 이비인후 및 두경부외과(이비인후과의 공식명칭), 구강과, 부인과, 혈관외과를 비롯한 다른 전문 의료분야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미세수술과 난치성 질병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


△ 北, 새로운 '물고기 먹이첨가제' 개발

북한의 국가과학원 미생물학연구소에서 수산물 양식장의 사료문제에 대한 과학화 사업을 심화시켜 새로운 '물고기 먹이첨가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물고기 먹이첨가제에는 '미생물 기원성 사료점결제'와 '바다붉은효모 생균제제', '수질정화제' 등이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생물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점질성 다당인 덱스트란(dextran)을 이용해 만든 '미생물 기원성 사료점결제'는 종전에 이용하던 변성 농마(녹말)가루보다 물속에서 유지하는 시간이 길고 점착세기가 좋으며 독성이 없다.

또 각종 유기산과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물고기의 소화흡수율도 높여주며, 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소화효소 및 생장인자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새우, 조개, 해삼을 비롯한 수산물에 좋은 먹이 첨가제가 되는 바다붉은효모(Rhodotorula rubra)에서 추출한 효모생균제제는 수산물의 생장, 번색 및 발육촉진 작용과 항산화 능력을 이전에 비해 몇배나 강하게 해주고 특히 유생단계에서 먹이로 이용하면 생존률과 증체율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밖에도 연구소에서 개발한 수질정화제에는 유익한 미생물들이 들어있어서 유기폐설물들을 높은 효율로 분해시키며, 수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질산염, 유화수소(황화수소) 등을 제거해 양식 물고기들의 병 저항성을 높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