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한 당국에 대해 더 이상 남북관계 개선이나 대화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 22일발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이 21일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 “이번 삐라 살포 망동은 북남관계 개선과 대화를 위한 우리의 인내성 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와 내외여론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격하게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번 삐라 살포 놀음의 장본인, 주범은 다름 아닌 괴뢰패당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남한 당국에 “숭고한 민족문제와 ‘제개비네 집안’(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기는 망조가 든 거꾸로 된 집안) 같은 남조선 내부사정을 혼탕시킨다면 북남관계 개선은 영원히 꿈도 꿀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을 부정했다.

특히, 대변인은 이번 전단 살포와 관련 남한 당국에 대해 “더 이상 ‘대화’요, ‘신뢰’요 하는 말을 입에 올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남측의 고위급 접촉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전단 살포를 인천 아시안게임과 결부시켰다.

대변인은 “남조선 인천에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우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그 지척에서 감행된 이번 삐라 살포 놀음을 통하여 괴뢰패당이야말로 대결에 환장이 되어 국제체육경기대회도, 그에 참가한 동족의 성의도 안중에 없고 이번 경기대회에서 끓어 넘치는 화해와 통일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천하무뢰한, 불한당이라는 것이 더욱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나아가, 대변인은 전단을 살포한 탈북자단체에 대해서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삐라 살포 놀음을 강행한 주모자, 가담자들은 결코 무사치 못할 것이며 우리는 어느 때든지 단호한 보복조치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징벌조치는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수단과 방법으로 무자비하게 단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 회원 20여명은 북측의 거듭된 중단 요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21일 오전 11시께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 주차장에서 풍선 10여개를 이용해 전단 20만장을 날렸다.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삐라살포놀음을 강행한 주모자,가담자들은 절대로 무사치 못할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

북남관계는 지금 괴뢰보수패당의 계속되는 도발적망동으로 수습할수 없는 파국의 나락으로 더 깊이 굴러떨어지고있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은 지난 21일 악질《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련합》의 인간쓰레기들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삐라살포놀음을 끝끝내 강행하였다.
이번 삐라살포망동은 북남관계개선과 대화를 위한 우리의 인내성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와 내외여론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고 모독이다.
다아는바와 같이 우리는 남쪽에서 날로 우심해지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놀음이 북남관계에 미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남측당국에 엄중히 경고하고 알아들을만큼 말도 해주었다.
괴뢰패당이 진짜로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고 대화를 바란다면 마땅히 우리의 경고와 충고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없이 날치는 너절한 추물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체제특성》이니,《민간단체의 자률적행동》이니 뭐니 하면서 놈들의 망동을 공공연히 비호두둔하였을뿐아니라 《민간단체의 행동을 막을 법적근거가 없다는 정부의 립장은 변함없다.》고 거듭거듭 확인해줌으로써 인간쓰레기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삐라살포놀음을 광란적으로 벌릴수 있게 조장하고 부추겼다.
특히 당일에는 진보련대 등 시민운동단체들과 현지주민들,개성공업지구 기업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남조선의 각계층이 현장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나서서 삐라살포를 막을것을 강하게 요구하였지만 괴뢰당국은 《물리적충돌》을 막는다는 구실밑에 경찰을 동원하고 뻐스로 장벽을 만들어 그들의 항거를 저지시키며 인간쓰레기들의 망동을 극력 비호해나섰다.
모든 사실은 이번 삐라살포놀음의 장본인,주범은 다름아닌 괴뢰패당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괴뢰패당의 비호두둔하에 벌어진 이번 삐라살포놀음을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발로,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넣는 극악한 반민족적,반통일적대결망동으로 온 겨레와 함께 준렬히 규탄단죄한다.
남조선 인천에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우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그 지척에서 감행된 이번 삐라살포놀음을 통하여 괴뢰패당이야말로 대결에 환장이 되여 국제체육경기대회도,그에 참가한 동족의 성의도 안중에 없고 이번 경기대회에서 끓어넘치는 화해와 통일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천하무뢰한,불한당이라는것이 더욱 여지없이 드러났다.
속에 대결의 흑심을 품은 이런 자들이 말끝마다 《신뢰》니,《대화》니 하는것은 역겹기 그지없다.
더우기 대방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면서 《신뢰》를 운운하는것은 파렴치한 망발의 극치이다.
괴뢰패당이 인간쓰레기들의 삐라도발을 《체제특성》이니,《민간단체의 자률적행동》이니 하는 보자기를 씌워 계속 비호두둔해나선다면 북남관계는 언제가도 개선될수 없으며 그로부터 초래되는것은 파국밖에 없다.
숭고한 민족문제와 제개비네 집안같은 남조선내부사정을 혼탕시킨다면 북남관계개선은 영원히 꿈도 꿀수 없게 될것이다.
대방을 반대하는 삐라살포는 국제법에 전쟁행위로 공인되여있다.
더우기 우리는 우리의 생명인 성스러운 최고존엄을 헐뜯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며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된다는데 대해 한두번만 선언하지 않았다.
인류력사는 대방에 대한 모독이 전쟁발발의 요인으로 된적도 있다는것을 기록하고있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삐라살포놀음을 강행한 주모자,가담자들은 결코 무사치 못할것이며 우리는 어느때든지 단호한 보복조치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것이다.
온 민족의 이름으로 된 우리의 징벌조치는 임의의 순간에,임의의 장소에서,임의의 수단과 방법으로 무자비하게 단행될것이다.
괴뢰당국은 더이상 《대화》요,《신뢰》요 하는 말을 입에 올릴수 없게 되였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주체103(2014)년 9월 22일
평 양(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14. 9. 22)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