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강국’은 북한이 지향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의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도 그 일환이라고 재일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은 14개 종목, 150명의 선수들을 파견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체육강국 건설의 구호를 들고 국가적인 관심 속에 이 부문사업을 추진하여왔으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메달획득으로 북한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결의를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의 ‘체육강국’과 관련, 2011년 1월 1일에 발표된 공동사설에서의 “온 나라에 체육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축구강국, 체육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를 상기시키며, 체육강국 건설을 위한 사업이 2012년 ‘김정은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더욱 본격화되었다고 알렸다.

이 해 11월 전반적인 체육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가 새로 설치된 것이 한 예라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체육지도위원회는 체육을 대중화, 생활화하기 위한 사업, 체육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체육선수 후비를 전망성 있게 양성하기 위한 사업, 체육선수들의 훈련과 국제경기를 위한 국가종합훈련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등 나라의 체육사업 전반을 지도한다.

현재는 2016년 브라질올림픽경기대회 참가를 내다본 선수육성사업 등을 주력과업으로 내걸고 있다는 것이다.

체육강국의 상징 종목은 축구다.

2013년 5월에는 처음으로 축구선수 후비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설립되었으며, 이 평양국제축구학교에서는 전국적 범위에서 선발된 선수 후비들에 대하여 외국 축구전문가에 의한 교육을 진행하며 국가부담으로 외국에 축구유학을 시키는 체계를 꾸려놓고 있다.

특히, 신문은 “체육강국 건설을 위한 사업은 최고영도자의 직접적인 지도와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다”면서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경기들을 관람하시고 기술향상을 위해 맹훈련의 나날을 보내는 선수들을 뜨겁게 고무 격려하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신문은 “체육은 조선에서도 국제친선을 위한 위력한 수단으로 되고 있다”면서 또한 “체육은 북남교류와 민족적 화해를 위한 중요한 공간을 마련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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