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에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연맹전에서 북한팀이 중국팀을 이겼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인천 특파원발로 빠르게 보도했다.

통신은 “15일 조선팀과 중국팀과의 첫 경기가 있었다”면서 “경기시간 9분경 조선팀의 13번 심현진 선수가 문 앞으로 돌입하면서 차넣기한 공이 그대로 상대팀 그물에 걸려 첫 득점이 이루어졌다”고 알렸다.

통신은 후반전 들어 “조선팀은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고 전인공격과 전인방어를 잘 결합시키면서 연속 득점기회들을 마련하였다”면서 “경기시간 46분경 20번 서경진 선수가 보기 좋은 두 번째 꼴(골)을 넣은데 이어 56분경에 15번 리혁철 선수가 또다시 득점하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결국 조선팀은 3:0으로 중국팀을 이겼다”고 전했다.

북한팀은 중국팀, 파키스탄팀과 함께 6조에 속해있으며, 18일 파키스탄팀과 조별연맹전 두 번째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29개 참가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남자축구 경기에서는 매 조에서 1, 2위를 한 팀들이 예선을 통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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