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 사장이 8일 평양을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후쿠야마 마사끼 <교도통신> 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으나, 구체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교도통신>은 2006년 9월 평양에 지국을 개설, 이시가와 사토시 전 사장이 매년 방북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사장 일행이 방북 중인 <교도통신>은 9일 '9.9절' 66주년을 맞은 북한 현지 분위기를 보도했다.

통신은 "수도 평양 길거리에는 '경축' 등이 적힌 장식이 걸렸으며 많은 시민이 아침부터 시내 중심부 '만수대 언덕'에 세워진 고 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헌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기념일을 축하할 때 5년, 10년 주기를 중시한다. 건국 65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시 중심부에서 민병에 의한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나, 올해는 그러한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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