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전에 앞서 개성FC팀과 시민평화FC팀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를 위한 제3회 피스메이커 축구대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작열하는 불볕더위에 장준하추모공원 옆 도라산 전망대 주차장 앞 통일구장에서 5개 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5개 팀이 20분 씩 다섯 경기를 하여 1, 2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심판을 본 김형주 심판의 진행으로 치러졌다.

이날 경기는 개성FC팀 대 시민평화FC의 결승전에서 개성FC팀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관리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성공단 내 조성한 천연잔디구장에서 축구대회를 개최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내년으로 미루어 아쉽다"고 말했다.

고양시민회 장건상 대표는 "평화 없이는 고양 파주 지역의 발전도 없다"면서 " 남북관계의 개선과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하여 고양 파주 지역의 제 단체들과 평화통일 운동에 결의를 다지고 이 자리에 참여하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 민족화합운동연합 은희만 정책실장(좌)과 김형주 전 월드컵 심판.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고양 파주지역의 여러 민주.평화.통일단체들과 연대하여 시민평화 FC팀을 구성하여 행사에 참여한 은희만 (사)민족화합운동연합 정책실장은 "군사적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탈북자나 우익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가 있어서는 안 되고 앞으로 있을 수도 없도록 지역 내 여러 단체들이 연대하여 차단, 제압할 것을 결의를 모으며 축구팀을 구성하여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지역 학생과 시민 50여명이 도라산 출입사무소와 민통선 내 해마루촌 등을 돌며 ‘평화의 꽃 심기’를 진행한 것을 비롯, 북녘 땅으로 가는 유실수 2만주를 심어 놓은 안곡습지 현장에서 ‘고양통일사과나무심기운동본부’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발족식에서 2008년에 중단된 ‘개성청소년평화의 숲’ 가꾸기 사업을 재개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시민사회단체연대 팀을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 개성공단 연합으로 구성된 '개성FC팀'.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 북한 학자와 언론인 연합으로 구성된 'JSA팀'.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 고양파주시민단체 연합으로 구성된 '시민평화FC팀'.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 대북지원단체 연합으로 구성된 '북민협팀'.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 '민화협 청년위원회팀'. [사진-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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