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한미연합)군사연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리동일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가 한미가 지난 18일부터 실시 중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북한을 겨냥한 핵전쟁연습"이라 비난하면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한 데 대한 미 정부의 공식 반응이다.

커비 대변인은 리 대사의 성명은 보지 못했다고 전제하면서 "한반도와 조약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굳건하다"며 "우리(한미)의 군사연습은 계속될 것이고 북한에 국제의무 준수를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FG연습에 처음 적용된 맞춤형 억제전략이 핵 선제타격 전술이라는 북한 주장을 어떻게 보는가'는 질문에도, 커비 대변인은 "한반도와 동맹인 한국에 대한 우리(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 같다(ironclad)"는 준비된 답변을 되풀이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군 5만명, 미군 3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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