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대표 천호선)이 27일, 정책위의장에 조승수 전 의원, 대변인에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정의당 의원단과 당원들은 27일 현재 청와대 분수대 앞과 광화문 광장에서 8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마지막 브리핑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을 찾은 이정미 대변인은 "세월호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정의당 대표단과 의원단은 유족들과 최후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유민아버지 김영오씨는 오늘도 미음을 거부하고 45일째 단식중이다. 청운동 앞에는 유가족들이 길바닥에서 며칠째 날밤을 새우며 대통령에게 호소하고 있다"며 "제가 박근혜 정부 이후 가장 많이 써왔던 단어가 '불통'이다. 그러나 이제 한번은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자식잃은 아비가 또다시 죽어가는 문제"이며 "대통령 본인의 무책임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고 죽어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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