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이름난 과외교양시설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 올해 11월까지 준공할 예정으로 전면 개건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1989년 5월 완공되었으며 25년 만에 개건되는 것으로, 그 규모에 있어서 평양 중심부인 중구역에 자리 잡은 인민대학습당 다음가는 건물이다.

▲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악기를 다루며 소조활동을 하는 북녘 학생들. [통일뉴스 자료사진]

신문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를 빌려 “현재 전국의 학생소년궁전들과 야영소들을 비롯한 과외교양기지들의 관리운영 정형을 전반적으로 요해한데 기초하여 신설과 개건사업이 진척되고 있다”면서 “여기서 본보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바로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개건사업”이라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이번 개건이 “최고영도자의 구상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궁전을 세계적 수준의 종합적인 과외교양기지로 꾸리기 위해 부분적인 개건이나 땜때기가 아니라 전면 개건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아이들이 안겨 사는 조선노동당의 품을 형상한 궁전 외부에 화강석과 고급건재로 다시 시공하였다”면서 “홀과 복도에는 아이들과 함께 계시는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의 사진문헌들을 정중히 모시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궁전의 주차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궁전 앞마당을 더 잘 꾸린다”면서 “중앙홀의 바닥과 벽체, 무리등(샹들리에)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세부계획들이 세워져있는데 소조실들의 출입문에는 해당 과목의 특성과 동심에 맞는 그림을 붙인다”고 알렸다.

아울러 “수영관과 체육관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게 꾸려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평양 이외에도 “평안북도에서는 신의주학생소년궁전이 입체율동영화관, 피현소년단야영소와 함께 신설되고 있”으며 “신의주시에서는 학생소년회관이 있었는데 이번에 3층짜리 새로운 학생소년궁전을 건설하게” 되며 그리고 “개성학생소년궁전도 현재 내부개건공사가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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