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은 26일자에서 전날 '선군절' 54돌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광장공원을 찾은 각계층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에서 '선군절'(8월 25일) 54돌을 맞아 각계층 군중들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중앙과 지방의 극장에서 경축공연무대가 펼쳐지는 등 온 나라가 경축 분위기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민군 장병들과 각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의 광장공원과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언덕을 비롯한 각지의 동상과 태양상(초상)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도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경의를 표시했다.

평양의 국립연극극장과 동평양대극장, 평양교예극장에서는 국립연극단과 만수대예술단, 국립교예단 배우들이 혁명가극, 합창, 교예공연을 펼쳤으며, 함흥대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가 진행됐다.

평안북도, 함경북도, 황해남도에서 도예술단의 경축공연이 진행됐으며, 세포지구 축산기지 건서장과 위성과학자거리 건설장,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등에서도 다채로운 체육문화 행사들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날 저녁에는 평양시내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개선문광장 등 무두회장에서 청년학생들이 '경축의 춤바다'를 펼쳐 명절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각 도 소재지에서도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조선인민군협주단'은 이날 김영남 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봉화예술극장에서 선군절 54돌을 경축하는 음악무용종합공연 '승리는 대를 이어'를 진행해 절찬을 받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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