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의원이 25일, 북한 평양에서 이달 30, 31일 열리는 프로레슬링 대회에 관해 “한걸음 내딛는 것으로 편견을 없애고 일.북 우호관계가 구축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북.일 스포츠 교류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참가선수 21명 중 미국의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 등 17명이 참석했다.

밥 샙 선수는 “매우 흥분된다”면서 “미국만이 아니라 일본도 대표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이노키 의원과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공동실행위원장을 맡아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브라질, 프랑스, 핀란드,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출신 등 8개 나라에서 참가하며, 태권도와 씨름, 합기도, 종합격투기 시범과 대련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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