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8월말에서 9월초에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고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세계일보(인터넷판)>는 22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 방러설'을 전하면서 "김정은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또 "극비밀리에 추진한 김정은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 프로젝트는 지난 주말 중국에서 흘러나왔다"며 "중국에 파이프를 대고 있는 북한 측 인사가 중국에 귀띔한 것으로 보이나, 혈맹이라 자부하던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중국 지도부에 '한 방 먹이기 위해' 일부러 흘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