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시작일로 기념하는 '선군절' 54주년을 맞아 이날이 "건군절과 함께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사와 조국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새긴 혁명적 경사의 날"이라고 경축하고 전체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선군의 길을 따라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는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과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군부대 시찰길로 보이는 좁은 옹벽길 사이로 이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시작일로 기념하는 '선군절' 54주년을 맞아 이날이 "건군절과 함께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사와 조국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새긴 혁명적 경사의 날"이라고 경축하고 전체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선군의 길을 따라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25일 1면 전면 사설과 2면 전면 화보, 3면 중앙보고대회 소식으로 선군절 54주년을 비중있게 다뤘다.

신문은 1면 사설 중앙에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이는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과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군부대 시찰길로 보이는 좁은 옹벽길 사이로 이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신문은 "선군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이고 혁명실천이었으며, 정치이념이고 정치방식"이라고 정의하고 김 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10대 후반의 나이에 "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에 혁명영도의 첫 자욱을 새긴 것은 백두의 선군전통을 빛나게 계승해 우리 혁명을 오직 선군의 한길로만 전진시키려는 투철한 신념의 분출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유례없이 엄혹한 시련이 겹쌓였던 지난 1990년대 김 위원장이 초인적인 의지로 인민군 부대를 찾아 전선시찰을 쉼없이 이어갔으며, 그 시설 현지시찰한 무력부문의 단위수가 2천490여 곳에 달하고 강행군 노정은 88만 3천940여리를 헤아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총대중시, 군사중시 사상을 선군혁명 사상으로 심화 발전시키고 선군정치를 사회주의 기본정치방식으로 정립한 것은 우리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 위업을 확신성있게 전진시켜 나가는데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 역사적 사변"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이로부터 "국방위원회를 중추로 하는 우리(북한)식 국가기구체계가 확립되고 군사선행의 원칙이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철저히 구현됨으로써 사회주의 정치실현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김 위원장이 "자위적 군사력을 천백배로 다지어 민족만대의 존엄과 승리를 위한 강력한 토대를 마련 한 것은 조국청사에 영원불멸한 업적"이라며, 북의 국방공업이 그 어떤 첨단무기도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내는 '백두산 병기창'으로 전변되어 북을 인공지구위성 제작 미 발사국, 핵보유국으로 되게 한 것도 김 위원장의 영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 가리라는 노래를 부르며 겹쌓이는 정신육체적 과로도 무릅쓰고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던 위대한 장군님의 강행군 노고를 우리는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회고하고, 이같은 김 위원장의 노고에 힘입어 북은 새세기 산업혁명, 최첨단돌파전에서 세계의 패권을 쥐는 성과를 이룩하고 주체적인 생산체계들이 확립되는 결실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이 "새로운 주체 100년 대에도 선군혁명 승리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 것은 업적중의 최대의 업적"이라며, 2010년 9월 노동당 제3차대표자회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하고 김 위원장의 유훈을 근거로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서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 2012년 1월 최고사령관 추대 이후 첫 시찰로 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찾은 것은 선군혁명위업의 확고부동한 계승을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최근 동해와 서해의 섬방어대들에 대한 현지시찰과 인민군대의 화력타격훈련,전술로켓 발사훈련들에 대한 지도는 "선군의 총대로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이룩하려는 드팀없는 의지의 과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수령결사옹위'는 선군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김 제1위원장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보위하고 김 제1위원장의 주위에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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