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는 지난 27일 오전 황해남도 옹진군 대기리 앞 바다가에서 발견된 남측 주민 시신 1구를 30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유품과 함께 남측에 인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변사체에 대한 신상자료를 남조선 적십자사에 통지해주고 확인작업을 진행한 데 따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30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시체와 유품을 남측에 넘겨주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발견된)변사체에 소지돼 있던 주민등록증을 통해 남조선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천문로의 주민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29일 판문점 전통문을 통해 "황해남도 옹진군 대기리 앞바다에서 남측 주민 사체 1구를 발견하였다"며 "30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고 통보했다.

인도된 시신은 지난달 24일 인천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중 실종신고된 이 모 씨(62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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