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올해 7.18-8.7)에 들어서면서 평양시내의 단고기집들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평양발로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삼복을 맞으며 평양시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 높은 단고기요리를 더 잘 봉사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품평회가 진행되고 있다.

▲ 평양시내의 단고기요리사들이 참가한 단고기요리품평회. [사진-조선신보]

23일 평양시인민위원회가 평양시내의 단고기요리사들이 참가하는 단고기요리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품평회에는 각 구역들의 단고기요리품평회에서 가장 우수하게 평가된 식당들이 자기 구역을 대표하여 참가하였다.

품평회에는 단고기장, 단고기등심찜, 단고기다리찜, 단고기내포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 품종들이 출품되었는데, 각 구역의 요리사들은 규격화된 단고기요리 품종과 함께 영양학적 견지에서 자체로 새로 개발 연구한 요리 품종들을 내놓았다.

품평회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함께 참관자들 중 임의의 사람들을 지명하여 하는 대중 심사방법으로 우수단위들을 선정하였는데, 보통강구역, 모란봉구역, 동대원구역의 요리사들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품평회장을 찾은 서성구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50살)은 “단고기요리 품종이 이처럼 다양한데 놀랐다”면서 “올 여름에는 품평회에서 배운 대로 풍성한 식탁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품평회에서 높이 평가된 최우수 단위의 요리기술을 수도의 단고기집들에 도입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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