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수원 지역 3곳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25일,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만의 야권 단일화'를 비판했다.

윤경선(수원을), 임미숙(수원병), 김식(수원정) 후보는 오전 '진보정당 배제한 단일화로는 새누리당 심판 못한다'는 공동성명을 통해, "(전날 동작을 등에서의 단일화는) 야권연대가 아니라 선거공학적 후보단일화에 불과하며 이런 방식으로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모든 야권이 단결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 경험의 교훈"이라고 했다.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통합진보당과 노동당을 배제한 후보단일화에는 감동도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코 앞 의석 챙기기에만 급급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신을 차리려면 아직 멀어보인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국회의원 한 석보다 국민의 회초리가 더 필요하다"면서 "통합진보당은 수원시민과 함께 뚜벅뚜벅 박근혜 정권 심판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던 유선희 후보는 24일 노동당 김종철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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