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골혁명사적관 창립 60돌(1954.7.17)을 맞으며 사적관에 김일성 주석과 강반석 여사의 혁명사적물들과 사적자료, 유물들이 새로 보충 전시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3일 평양발로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윤경희 관장(52)은 “2년 전부터 사적관의 개건과 함께 새로운 사적물의 전시와 사적물의 영구보존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윤 관장은 “김일성 주석님께서 창덕학교에 다니시면서 애국의 뜻을 키우신 내용을 위주로 혁명사적물들의 학술배열과 전시를 새로 하였다”고 강조했다.

▲ 새로 보충 전시된 칠골혁명사적관에서 강의를 듣는 참관자들. [사진-조선신보]

전시관 1호실에는 1990년 김 주석이 칠골외가를 찾아 강반석 여사의 동상 앞에 서있는 영상사진문헌을 새로 전시했으며, 2호실에는 유화로 새로 형상한 해방 전 칠골마을의 전경을 배경으로 칠골외가에 대하여 한 김 주석의 교시와 외가사람들의 천연색 사진문헌들을 새로 발굴된 사진, 자료들과 함께 전시했다.

또한, 3호실에서는 김 주석이 1923년부터 1925년까지 다닌 창덕학교의 모형, 학교에서 이용한 풍금 등의 사적물들과 함께 평양인민들의 생활형편과 시가를 보여주는 사진자료들을 전시하여 1920년대의 시대상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4호실에는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칠골외가를 찾은 여러 영상사진문헌들을 전시했다.

신문은 “사적관의 개건공사는 올해 1월에 끝났다”면서 “현재 이곳 사적관으로 매일 수많은 참관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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