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총서가 21일, 중국이 올 상반기 북한으로 수출한 원유량이 제로를 기록했다는 집계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교도는 “지난해 전반에는 약 25만 톤이 수출됐다”며 “(올 상반기) 통계상 제로는 1월~ 6월 연속으로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이에 교도는 한편 “최근 원만하지 못한 중.북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라는 분석이 있으며, 다른 한편 복수의 소식통을 빌려 “북한에서 극도로 연료 부족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원유 수출의 전면 중단은 있을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면서, 따라서 “그 진상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한편, 교도는 다우존스통신을 빌려, 중국 세관총서의 통계에서 중국이 휘발유와 등유의 대북 수출은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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