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나노기술연구소에서 나노금과 여러가지 천연생물 활성물질을 결합하여 치료효능이 높은 나노금주사약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본래 나노화된 금은 파괴된 세포들의 전해질 균형을 바로잡아 인체의 면역능력을 높여 자가치유의 기능을 갖게 한다고 지적하고, 연구집단이 독특한 착상으로 나노입자의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고 나노금 입자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한 "나노금은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즉시에 체내의 모든 곳에 퍼져서 금의 약리작용을 빨리 나타내게"하며, "주사약에는 나노금 입자의 분산 안정도를 높여주는 천연생물 활성물질들이 들어있어 약리작용을 훨씬 증대시킨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나노금 입자들은 크기가 20~30nm이하로서 침투성이 대단히 높으며 인체내 장기들에 침적된 유해물질, 독소 등을 흡착배설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염증성 및 약물중독성 질병에 대한 치료는 거의 100%이며, 특히 류마티스성 관절염, 간장질환, 당뇨병, 암 질환에 대해서는 신기할 정도의 치료효과를 본다고 한다.
통신은 "주사약은 면역부활, 항염증, 진통, 신경완화, 뇌기능 및 혈액순환개선, 물질대사촉진, 활성산소 소거작용을 나타내며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을 해소한다"고 약효를 소개했다.
나노금주사약은 올해 4월말 진행된 제29차 중앙과학기술축전에서 1위를 했으며, 5월에 열린 제17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 출품된 이후 수요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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