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칭호를 수여한 2년을 맞아 '수령결사옹위'와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어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7일 사설에서 "김정은 동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며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강대성의 상징"이며,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7월 17일은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는 크나 큰 민족적 행운을 깊이 새겨주는 혁명적 경사의 날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창창한 미래를 확신하게 하는 의의깊은 날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7월 1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 명의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는 중대보도를 발표했다.

신문은 2년 전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한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의 분출"이었으며, "지난 2년간은 김정은 원수의 천출 위인상이 더욱 더 뚜렷이 과시된 영광스러운 나날이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 2년간 김 제1위원장이 "당건설과 군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고 경제강국 건설과 문명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 천만군민을 불러 일으켜 이 땅위에 인민의 꿈과 이상이 현실로 꽃피어 나는 찬란한 시대를 펼쳐 놓았다"고 평가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이 "비범한 사상이론 활동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을 밝혀주는 사상이론의 영재"이며,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로 선군조선의 번영기를 열어나가는 걸출한 영도자"이자, "인민중시, 인민사랑의 새 역사를 펼치며 일심단결의 대 화원을 가꾸어가는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제1위원장은 '당 건설과 국가활동에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면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하는 노선',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을 확립할 데 대한 사상',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사상' 등 사상 이론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강행군 현지지도로 '선군조선의 모든 기적과 위훈창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와 함께 "우리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있다"며, '영도자와 군대와 인민의 혼연일체'가 실현돼 있다고 내세웠다.

이어서 신문은 "원수님의 말씀과 그 구현인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 들이고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는 기풍을 철저히 세우며 모든 문제를 당중앙의 결론에 따라 처리하는 강한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확립"해야 하며, "순간을 살아도 영도자를 위해 살고 언제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오직 영도자와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진정한 동지, 전우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무적의 총창위에 평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인민군대를 진심으로 아끼고 원호하며 선군조선의 밑뿌리인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강조하고 "조선속도 창조의 불길 드높이 대고조 전투장마다에서 대비약, 대혁신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신문은 2면 사설에 이어 3면 전체에 걸쳐 '천만군민의 신념의 메아리-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선군영도로 꽃피우는 인민의 행복' 등의 제목으로 지난 2년간의 '강성국가 건설' 성과를 소개했으며, '조국수호의 장엄한 포성을 울리시어'라는 기사에서는 최근 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 최선방 부대를 찾아 포실탄사격을 지도한 것을 비롯해 각지 현지지도를 통해 '창조의 포성'을 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