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연구소에서는 양어에서도 세계 패권을 쥐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며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천아포수산연구소는 "연어를 비롯해 여러가지 고급어족들에 대한 연구사업과 양어는 물론 물고기 가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과학연구 및 생산기지"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곳 연구소를 지난 2011년을 비롯해 두차례 현지지도했다고 회고하면서 '장군님께서 남기신 고귀한 애민유산 중의 하나'라고 특별히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곳에 김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표식비를 건립하고 '천아포수산연구소'라는 이름도 직접 명명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서거 직전인 지난 2011년 11월 인민군 제580군부대 소속 '엄덕성이 사업하는 양어장' 등을 현지지도한 기록이 있으나 위치는 분명치 않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은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대적인 과학연구 및 보급기지,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는 양어 및 물고기 가공의 핵심적이며 중추적인 기지로 전변시키자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라고 밝히고 인공수정실, 알 발육실, 실내 및 야외양어못, 사료가공장, 물고기 가공공장 등 여러 곳을 돌아본 후 연구소가 해야 할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양어에서 기본은 종자, 물, 먹이"라며, "연구소에서는 먹이를 적게 먹으면서도 빨리 자라는 어종들에 대한 연구사업을 심화시키고 양어에 적합한 물 문제를 풀며 먹이생산의 국산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소에 현대적인 물고기 가공설비들이 그쯘히(충분히) 갖추어진 데 맞게 어종별에 따르는 가공방법과 물고기 가공품의 가지 수를 바로 정하고 인민들의 구미에 맞는 질좋은 제품들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천아포수산연구소는 "연어를 비롯해 여러가지 고급어족들에 대한 연구사업과 양어는 물론 물고기 가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과학연구 및 생산기지"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이어서 김 제1위원장은 연구소에 젊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선발 배치하고 과학기술 보급 기지를 잘 만드어서 선진과학기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꾼들과 종업원들의 책임성과 기술 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이는 것은 물론 설비관리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이 바라는 것이라면 무조건 결사관철하는 인민군대에 천아포수산연구소의 관리운영을 맡겼다"며, "연구소에서는 양어에서도 세계 패권을 쥐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며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한광상 노동당 부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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