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부터 열리는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를 맞아 "혁명적이고 전투적이며 참신한 문학예술 작품은 핵폭탄보다 더 위력한 사상의 미사일"이라며, 창작자들과 예술인들에게 '당의 의도'를 반영한 좋은 작품을 더 많이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6일자 사설에서 "지금이야말로 당 사상전선의 전초선인 문학예술 부문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며 이번 대회의 중요한 목적이 "수천 톤의 식량이나 수만 발의 포탄을 대신할 수 있는 문학예술을 하루빨리 시대가 바라고 인민이 요구하는 높이,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워 온 나라가 대비약, 대혁신의 기상으로 부글부글 끓게 하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사상의 힘으로 최후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느때보다도 천만의 피를 끓게 하고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투지를 안겨주는 문학예술이 요구된다"며 "전체 창작가와 예술인들이 원대한 포부와 신심, 왕성한 투지와 창작본때를 지니고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주체문학예술의 최전성기로 빛내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문학예술혁명의 포성을 힘차게 울리는 것은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혁명적 사상공세로 단호히 짓부시고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며, "최신 과학기술 성과까지 도용하여 감행하는 적들의 악랄한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자면 원수들에게는 철추를 내리고 천만 군민에게는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는 문학예술 작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문학예술 작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전국을 들었다 놓고있는 모란봉악단의 음악포성, 노래포성은 문학예술의 감화력과 견인력이 얼마나 큰 가 하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며 "오늘 우리 당은 문학예술 부문의 일꾼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모란봉악단의 창조정신, 투쟁기풍을 적극 따라배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모란봉악단이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태어났다'며 부각시키고 "당 정책에 민감하고 부단히 새 것을 창조하며 혁신하고 또 혁신해나가는 것으로 하여 천만군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을 영웅적 투쟁과 위훈에로 고무 추동하고 있다"는 것을 모란봉악단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문학예술 부문의 일꾼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이번에 모란봉악단이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최단 기간내에 최상의 수준에서 훌륭한 공연을 준비하여 평양과 량강도에서 열정적인 예술활동을 벌인 그 정신, 그 기풍을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대회가 "선군혁명문학 예술의 목적과 사명, 지위와 역할을 뚜렷이 부각시키고 문학예술 전반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는 역사적 계기로 될 것"이며,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을 우리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과 이론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시키고 그들이 모란봉악단의 창조정신과 투쟁기풍으로 문학예술 활동에서 혁신을 일으키도록 함으로써 주체문학예술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갈 수 있게 한다"고 이번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대회에서는 지난 시기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된 성과와 나타난 결함들을 분석총화하고 경험과 교훈을 찾으며 창작가,예술인들이 시대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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