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매년 태양절(4.15)을 맞아 열리는 김일성화축전에 출품된 김일성화(花)의 평가 기준은 무엇일까?

재일 <조선신보>는 23일 평양발 기사에서 “꽃송이의 크기가 크고 한 줄기 당 꽃송이가 많으면서도 원종과 꼭 같은 진분홍보라빛을 띤 것이라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제16차 김일성화축전장에 참가한 수십 개 단위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김일성화들을 출품 전시하고 최고의 수준을 보장한 전시대는 다름 아닌 대외건설지도국 전시대.

▲ 제16차 김일성화축전에 참가한 대외건설지도국의 김일성화전시대.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대외건설지도국의 줄기 당 꽃송이 수는 10~15송이인 원산지의 꽃송이 수보다 거의 2배인 평균 20송이, 최고 27송이며, 꽃송이의 크기도 원산지의 6~7㎝에 비해 3㎝나 큰 9㎝이며 색깔도 진분홍보라빛의 원종색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특히, 대외건설지도국에서는 이번 축전에 만첩의 250여상의 김일성화로 붉은기를 형상하고 그 중심에 대원수별을 제작 전시하여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식물학자 분트가 육종한 난초과 식물인 김일성화가 북한에 뿌리내린 것은 1970년대.

신문은 “근 40년간 불멸의 꽃재배 방법과 기술은 국내의 수많은 단위와 가정들에도 널리 보급되었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