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포함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 <노동신문>은 대표단의 평양 도착 사진을 게재했으나 최 사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포함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철도협조기구 제29차 총사장 회의에 참가할 쇼즈다 타데우스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협조기구위원회 대표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하였다"라고 간략하게 보도했다.

통신은 최연혜 사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으며, 따로 폴란드 철도대표단이 왔다고만 덧붙였다.

최 사장은 제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정례회의 참석차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에서 27개국 참가자들과 함께 열차편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최 사장 일행은 21일 오후 5시 27분 베이징역에서 '북한 52번 열차'에 탑승해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을 거쳐 북한 신의주에 도착하며, 여기서부터는 '평의선'을 통해 22일 오후 5시 45분에 평양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지난 2010년 5.24조치 이후 남측 공기업 사장의 방북은 2012년 김인규 한국방송공사 사장 이후 두번째이며, 베이징-북경 열차편을 이용한 방북은 남측 인사로는 처음이다.

최 사장의 방북은 지난 3월 코레일이 OSJD 옵저버 자격을 취득한 후 타데우스 쇼즈다 OSJD 의장의 참가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9일 오전 북측에서 초청장을 보낸 후 다음날 오전 통일부가 방북 승인 결정을 함으로써 성사됐다.

이번 방북에는 최 사장외에 윤동희 코레일 남북대륙철도사업단장, 이민철 코레일 국제협력처장, 통역사 등 4명이 동행했다.

한편, 북한 철도성 주최로 열리는 OSJD 사장단 정례회는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며, △OSJD 활동결과 공유, △화물.여객 등 분야별 위원회 활동결과 보고, △자동궤도간 변화시스템 등 대륙철도 운영방안 등이 다뤄진다. 

(사진추가-2014.4.23. 오후 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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