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올해 들어 중국 관광객 입국 수속을 대폭 간소화했다고 <흑룡강신문>이 18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기호 연변아리랑여행사 사장은 "올해에 조선측에서는 중국 관광객의 수속을 대폭 간소화 했는데 예하면 그젯날 조선 관광을 하자면 미리 나흘전에 명단을 제시해야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이틀 전에 제시하면 바로 조선 관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한 "중국 도문-조선 칠보산 관광전용열차 운행이 회복되면서 조선 칠보산 관광의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오는 30일 개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에 이어 철로를 이용한 칠보산 관광도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연변아리랑여행사는 연변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른 1997년도에 칠보산 관광코스를 개척한 회사이다. 회령-청진-경성-칠보산을 연결한 3박4일 코스의 경우, 온천욕과 전통민속체험 등이 가능하다. 칠보산은 예로부터 함경북도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평양과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을 연결하는 관광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2002년 중단한지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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