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FP통신사가 평양에 지사를 설립할 목적으로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의소리(ruvr)>방송이 16일 보도했다.
ruvr은 필립 마소네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AFP통신사 대표단의 방북을 알린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한 후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평양에 지사를 열 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필립 마소네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AFP통신사 대표단이 지난 14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15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등을 참관한 후 16일 귀국했다고 간략하게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도 현재 북한 당국과 평양지사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ruvr은 덧붙였다.
ruvr에 따르면 현재 서방 통신사 중 유일하게 평양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AP통신은 지난 2012년 1월에 지사를 설립한 후 기사편집과 사진편집을 위해 현지 직원 2명을 채용해 주로 텍스트와 비디오 및 사진 정보를 전달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조선중앙통신> 방송 관련 작업은 서울 지사가 운영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앞서 2006년 9월 평양에 지국을 개설했다.
최근까지 러시아 이타르타스와 중국 신화통신이 평양에 주재하는 대표적인 해외 통신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앙중국방송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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