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인밀랍인형관 관장 장모레이(章默雷)가 지난 13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17일자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3일자 공고를 통해 장 씨에게 '인민예술가' 칭호를 수여했다. 또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장 씨에게 증서 및 상장을 전달했다.

장 씨는 1996년도에 김일성 주석의 밀랍상을 제작하면서 북한과 인연을 맺었다. 2013년에는 북한에 파견돼 4월개월 간 북한 측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치며 야전복 차림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밀랍상을 만들어 증정했다.

<연변인터넷방송>은 "장모레이는 중국의 제일 저명한 기획자로서 중국밀랍상 예술전시를 개척하였으며 중국에 세계 수준의 밀랍예술관을 건립하였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