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고 김일성 주석에 대한 고양된 감정이 절정에 달한 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불세출의 위인', '인류가 낳은 가장 걸출한 영도자', '현 세기를 이끄실 찬란한 태양' 등으로 칭송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열풍으로 세차게 끓어번진 격동의 2년"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처음 추대된 2012년 4월 13일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주체 100년대의 지나온 700여일은 또 한분의 불세출의 위인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열기, 김정은 열풍이 온 세계를 휩쓴 환희와 격동의 날과 달들이었다"며 이같이 표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추대 이틀 후인 그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한 첫 공개연설은 현지에 있던 약 200명의 외신기자들에 의해 "온 우주에 전파"됐으며, 단 며칠만에 1만 2천여 개의 출판보도물을 통해 '조선에서 김정은 시대가 닻을 올렸다'는 등의 제목으로 전해져 수억명의 인구가 시청했다고 말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령적인 연설에 접한 세계는 놀라움과 경탄, 기쁨과 환희로 설레였다"고 통신은 언급했다.

통신은 이어서 당 중앙위원회 2013년 3월 전원회의와 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 등 여러 대회와 회의, 군부대 시찰소식,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과적 발사와 제3차 지하핵시험 성공 등을 열거한 후 김 제1위원장의 "혁명활동 소식은 국제무대의 제일 촛점으로 됐으며, 위인상은 더욱 부각됐다"고 김 제1위원장의 활동을 부각시켰다.

또한 "언론들은 김정은 영도자가 매력적이며 여유있고 자신만만한 모습, 대중과 함께 있는 따사롭고 친근한 모습으로 영도자로서의 완벽함과 원숙함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며 "불타는 애국헌신과 뜨거운 인민관에 온 세계가 탄복했다"고 김 제1위원장을 띄웠다.

"온 누리를 진감시키는 김정은 위인칭송의 목소리는 김일성, 김정일 조선의 강성번영과 더불어 세세년년 끝없이 울려퍼질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를 열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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