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평양제4소학교 학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야영을 시작하는 등 마식령스키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에서 마식령스키장이 청소년 학생들의 스키야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건축종합대학, 평양제4소학교의 학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야영의 나날을 남 먼저 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마식령스키장의 개장식을 연 후 지난달부터 북한주재 외교관·무관 가족들을 초청하거나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였던 일종의 시범운영을 한 지 한달여만의 일이다.

통신은 청소년 학생들이 마식령호텔에 베낭을 푼 후 스키교원들의 도움을 받아 스키타기 훈련에 들어갔으며, "스키복장을 하고 전문선수 마냥 멋을 부리며 뽐내는 대학생들과 저저마다 빨리 배우겠다고 조르는 소학생들로 스키장은 흥성였다"고 스키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서 통신은 "갖가지 맛나는 음식들이 푸짐하게 오른 식탁을 마주한 야영생들은 선뜻 수저를 들지 못했다"며,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라는 사랑의 전설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 의해 마식령에도 꽃펴나 그들의 눈굽은 뜨겁게 젖어 들었다"고 마식령스키장에 얽힌 새로운 사연도 소개했다.

또 "창가마다에 정다운 불빛이 흘러넘치는 아늑한 숙소에서 청소년 학생들은 학과학습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들을 서로 나누고 흥겨운 유희와 오락도 하면서 야영의 밤들을 한껏 즐겼다"고 덧붙이는 등 앞으로 마식령스키장이 북한 청소년학생들의 스키야영 장소로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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