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평양농업대학에서 유전자 증폭장치를 비롯한 현대적인 실험실습 설비들과 측정기구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대학에서 개발한 실험실습 설비와 측정기구들은 교육사업과 과학연구사업에 절실히 필요한 것들이며, 하나같이 첨단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설비와 기구들의 제작원가는 수입 제품에 비해 훨씬 적지만 정확도는 매우 높으며, 이로써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연구사업을 마음먹은대로 할 수 있고 학생들의 실험 실습도 원만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사이트가 자체 개발했다고 소개한 실험실습 설비와 측정기구는 다음과 같다.

△ '유전자 증폭장치'-특정 DNA를 수십~수백만 배로 증폭하는 장치로 농작물을 비롯한 생명체의 유전학적 특성을 밝혀내고 게놈 지도작성과 유전병 및 바이러스 병 진단 등 여러가지 목적에 사용된다.

△ '토양염도계'-전기 전도도를 측정해 염도를 알아내는데, 염도 뿐만 아니라 물이나 땅의 온도도 잴 수 있는 휴대기구. 모판관리나 물관리 등 농사일의 모든 공정에 쓰이며 특히 간석지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는데 큰 도움을 준다.

△'세포융합기'와 '토양산도계'-과학연구사업과 농업생산에서 효과적인 첨단 수준의 설비, 기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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