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시작돼 북한 전국의 청년들이 도맡아 하고 있는 북부철길 개건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 기사에서 알렸다.

신문은 “전국의 청년돌격대원들은 ‘마식령속도’를 창조할 데 대한 김정은 원수님의 호소문(2013.6.4)에 화답하여 1단계 경쟁을 총화한 기세로 만포청년역과 혜산청년역 사이의 구간에서 차굴피복 공사를 지난해 11월 중순에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 차굴피복공사를 마치고 환호하는 평안북도의 청년돌격대원들. [사진-조선신보]

북부철길개건연합지휘부의 허정권 분과장(37)은 “2013년을 사회주의경쟁운동의 생활력이 높이 과시된 한해”로 평가하면서 “북부철길 전 구간의 기본적인 건설을 마감한 청년들이 김정은 원수님의 2014년 새해 신년사를 받들고 기세높이 소구조물과 옹벽보수를 힘 있게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북부내륙지대에 동서부를 연결하는 철길을 놓을 구상은 김일성 주석이 1980년 8월 량강도의 혜산시와 자강도의 만포시 사이에 철길을 건설할 데 대하여 가르쳐주면서 시작되었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 공사를 청년들에게 맡겼고, 청년들은 1천여만㎥의 흙처리공사와 수백만㎥의 암반까기를 비롯하여 방대한 공사량을 앞당겨 끝냄으로써 1988년 8월 전구간의 철길을 개통하였다.

이와 관련 신문은 “혜산-만포청년선의 신설로 나라의 철길망이 더욱 완비되게 되었으며 이 노선은 1993년에 전기화되었었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4월, 북부철길의 노반 등이 보수한지 오래되어 거의나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청년들이 북부철길 개건보수를 맡아야 한다면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서 개건을 맡아하도록 하였다.

이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2년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대로 개건보수공사를 계속 힘 있게 해야 한다며 독려했다.

북부철길개건연합지휘부의 한 일꾼은 “건설에서 새로운 번영기를 안아 오시려는 김정은 원수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고 청년들이 북부철길 개건에서 ‘제2의 마식령속도’를 반드시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여㎞의 북한 북부철길 구간에는 연 2만 6천여m나 되는 76개의 차굴과 연 6,300여m에 달하는 116개의 철다리, 42개의 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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