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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3000' 10주년 기념행사, "평범한 회원들이 만든 평화의 기적"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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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0  1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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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3000 창립 10주년 행사가 9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평화3000(이사장 신명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5시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평화가득 열돌 잔치'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날 태풍 다나스가 스쳐 지나간 이날 서울은 20km까지 뚜렷이 보일만큼 전형적인 가을날씨였고 '청명' 그 자체였다.

행사가 열린 메리홀 야외 테라스에서 담소를 나눈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날 참 기가 막히게 잡았다"고 덕담을 건넸다.

   
▲ 455석의 메리홀 대극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에게 평화3000 신명자 이사장과 운영위원장인 박창일 신부, 공연참가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행사는 5시 30분을 조금 넘겨 시작됐으며, 455석의 메리홀 대극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1시간 20여분에 걸쳐 진행된 합창단 빛바람의 노래공연과 지요하 시인(평화3000 자문)의 '도라산역에는 철길이 있다'는 자작시 낭송, 한반도춤연구소 장순향무용단의 '통일아리랑', 백남해 신부(평화3000 감사)의 상황극, 가수 이안씨의 아리랑 변주곡 등 문화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본 행사에 앞서 평화3000의 운영위원장인 박창일 신부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행사에서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3000은 창립이후 지금까지 대북인도지원사업, 남북한 사회문화 교류지원사업, 제3세계 이웃들을 위한 개발구호사업, 국내 장학사업 등을 말없이 꾸준하게 해 왔다"며 치하하고 "수혜국을 타자화시키지 않고 지원사업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고 평화3000의 그간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최완규 상임대표는 또 "지난 18년간의 대북 지원사업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적어도 NGO차원의 대북지원은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차원에서 북한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설사 모니터링이 어렵더라도 계속돼야 하고, 동포애와 인도주의 안에 정치를 이식시키는 적극적 정치과정을 시민사회 주도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 평범한 시민들이 일군 '평화3000' 10년의 기적에 대해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신명자 이사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신명자 이사장은 "2003년 11월 24일 평화3000이 설립된 후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북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최선을 다해서 다른 단체들과 힘을 모아서 지금까지 왔다"며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참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이중명 평화3000 후원회장은 인삿말에서 "지난 10년간 콩우유공장 등 대북지원사업에만 150억원 규모가 되는 큰일을 평범한 회원들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은 대단하다"며 "앞으로 10년간은 10배이상 지원사업의 규모를 키워나가자"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북에서는 장재언 조선카톨릭협회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평화3000년 10주년을 축하하는 팩스 축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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