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의 실내체육관인 평양체육관을 종합체육관이자 대중체육봉사기지로 개보수하는 공사가 끝났으며, 3일 개관식과 함께 전국도대항체육경기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평양체육관이 개보수 공사를 끝내고 3일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과 함께 이곳에서 전국도대항체육경기가 시작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평양체육관은 1만 2천여석의 관람석과 농구, 배구, 탁구를 비롯한 각종 체육종목들의 경기와 훈련을 보장할 수 있는 경기장과 훈련실, 침식, 식당 등이 갖춰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 등이 참가한 가운데 3일 개관식이 있었으며, 박봉주 총리는 개관사에서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더욱 높이고 대중체육 활동을 활발히 벌여 인민들에게 최상의 체육문화 생활기지를 마련해 준 우리 당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개관식 이후 체육관에서는 각도 체육단 부문 농구 종목과 대중체육 부문 배구, 탁구 종목의 조별 연맹전인 전국 도대항체육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농구에서는 대령강팀, 배구에서는 황해남도팀, 탁구에서는 황해남도팀과 강원도팀, 평안남도팀이 각각 상대팀을 이겼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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