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의 보통강변에 위치한 평양체육관이 개건공사를 끝내고 새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최대의 실내체육관인 평양체육관이 개건공사를 끝내고 새 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평양체육관은 지난 1973년 4월 8일 개관해 올해로 건립 40년을 맞는 2만석 규모의 북한 최대 실내체육관으로 김일성 주석이 체육관 건설을 발기하고 100여 차례의 현지지도를 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60여 차례 찾은 바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 개건 지시를 내린 후 8월초와 14일 연이어 개건공사 현장을 시찰했다.

개건보수는 체육관을 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관람석을 경기관람과 대회를 비롯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새로 꾸미고, 경기장의 용도에 맞게 실내주도를 2중 조도체계로 바꾸었으며, 경기장 바닥의 탄성과 공간의 소리울림이 높은 수준에서 완성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중앙 현관부의 문들이 무게있게 설치되고 현관부에 형상된 금컵 조각과 이채롭게 장식된 계단 난간들은 체육관의 품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밖에 선수들의 침실과 감독실, 훈련실, 식당도 개건됐으며, 개건에 맞춰 북한 체육이 걸어온 노정을 보여주는 성과 자료들이 층들에 새로 전시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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