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6.15북측위원회)는 지난 15일 총회를 열어 위원장에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6.15북측위원회는 지난 16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이창복) 앞으로 팩스를 보내와 “6월 15일에 총회를 진행하고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으로 새로 선출하였다”고 알렸다.

▲김완수 신임 6.15북측위 위원장. [자료사진-통일뉴스]
김완수(72) 위원장은 2003년부터 11기와 12기에 걸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일찍이 1985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1993년 정무원 통일담당 책임참사, 2000년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을 거쳐 2004년 6월부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으로 활동해왔으며, 2006년 3월부터는 6.15북측위원회 부위원장도 겸임하는 등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앞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개성 6.15공동행사가 무산되자 지난 15일 임진각에서 개최한 ‘6.15공동선언발표 13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은 현재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와 김완수 6.15북측위 위원장, 곽동의 6.15해외측위 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남북 장관급회담 단장 출신의 김령성 전임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은 남북관계가 원할치 않아 남북공동행사를 한 차례도 갖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6.15남측위원회 김상근 전 상임대표 역시 남북공동행사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지난 3월 15일 6.15남측위원회 총회에서 이창복 상임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추가,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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